오늘은 참 기분이 꿀꿀한 날이다.
비오는 날.
수요일.
3월의 마지막.
야근.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나아가자 생각했던 일들에 대한 실천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함께
앞서 생각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도 사라지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착각아닌 착각에
이 밤에 잠못이루고 눈을 벌겋게 뜨고 있다.
바쁠때나 한가할때나 똑같은 나의 모습과
해놓은 결과물도 똑같음을 발견하고서 드는 그 비참한 기분은
쓸데없이 나를 나락으로 이끈다.
하면되는데 왜 안할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