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썸네일형 리스트형 closer. #finale 나는 원룸에서 생활한다. 좁은 공간. 한정된 영역. 나에게 보이는 것은 좁고 정돈되지 않은 끼워맞춰 놓은 듯한 이미지들이다. 쌓여 있는 옷가지들 먼지 쌓인 카메라 가지런히 쌓여있는 수건 바라 보고 있자니 찍고 싶었다. 매일 바라보고 매일 만지고 매일 이녀석들과 이 좁고 좁은 공간에서 같이 숨쉬는데 가까이 들여 다 볼 필요가 있었다. 가깝지만 가깝지 않은 이녀석들은 사진으로 가까이 찍고 보니 상당히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있었다. 때론 수년을 함께 해온 녀석들이 나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 많은 녀석들을 찍었고 그저 가까이 지내온 녀석들을 소개 하고 싶어졌다. 비록 누가 봐주지 않을 지라도 말이다. 내가 나에게 소개 할 수도 있지 않은가? 감정이 없는 사물이지만 그들을 구성하는 패턴들은 마.. 더보기 closer. #10 더보기 closer. #9 더보기 closer. #8 더보기 closer. #7 더보기 closer. #6 더보기 closer. #5 더보기 closer. #4 더보기 closer. #3 더보기 closer. #2 더보기 이전 1 2 다음